Q01개원 자금은 총 얼마나 필요한가요?
총액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같은 과목이라도 평수·지역·장비 구성에 따라 몇 배가
차이 납니다. 어디서 본 총액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면 대개 모자랍니다.
총액 대신 세 덩어리로 나눠 세십시오. 이 구분이 실제로 쓸모 있습니다.
- 자리에 묶이는 돈 — 보증금, 권리금, 중개 비용. 나중에 일부만 돌아옵니다
- 만드는 데 쓰는 돈 — 인테리어, 간판, 장비, 가구, 전산. 돌아오지 않습니다
- 문을 연 뒤 버티는 돈 —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생활비.
여기를 빼먹는 분이 가장 많습니다
개원이 어그러지는 자리는 거의 항상 세 번째입니다. 앞의 둘에 다 써 버리고
버틸 돈 없이 문을 열면, 환자가 늘기 전에 자금이 먼저 마릅니다.
Q02진료과목에 따라 개원 비용이 얼마나 달라지나요?
많이 달라집니다. 무엇이 비용을 끌어올리는지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 장비가 큰 과 — 영상장비나 시술장비가 들어가면 장비가 전체의 큰 몫을 차지합니다
- 설비가 무거운 과 — 급배수·전기·차폐가 많이 들어가면 같은 평수라도 공사비가 올라갑니다
- 평수가 커야 하는 과 — 치료실이나 시술실 수가 매출 상한을 정하는 과는 면적을 줄이기 어렵습니다
- 입지 단가가 높은 과 — 유동인구에 기대는 과는 보증금과 임대료가 올라갑니다
비용을 줄이려고 이 넷 중 하나를 무리하게 깎으면 대개 매출에서 돌려받지 못합니다.
특히 치료실·시술실 수를 줄이는 것은 매출 상한을 낮추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가이드에서 과목별로 정리했습니다.
Q03자기자본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나요?
비율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대출 조건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자기자본을 볼 때 기준으로 삼을 지점은 있습니다.
대출 상환이 시작된 뒤에도 병원이 돌아가는가입니다.
개원 직후에는 매출이 적은데 원리금은 그대로 나갑니다. 자기자본이 얇으면
그 구간을 버티지 못합니다.
- 대출을 최대로 받는 것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받는 것은 다릅니다
- 거치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매출 계획과 겹쳐서 보십시오
- 생활비를 병원 자금과 섞지 마십시오 — 따로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Q04개원 대출은 한도와 금리가 어떻게 정해지나요?
금리와 한도는 시기·금융기관·개인 신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대신 무엇을 보고 정해지는지는 대체로 공통됩니다.
- 면허와 진료 경력 — 전문의 여부, 봉직 기간
- 신용도와 기존 부채
- 개원 계획의 구체성 — 자리가 정해졌는지, 견적이 나왔는지
- 담보 유무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자리를 계약한 뒤에 대출을 알아보면
선택지가 좁아집니다. 계약 전에 한도를 먼저 확인하고, 그 범위 안에서
자리를 보십시오. 계약금을 넣은 뒤 대출이 모자라면 그 돈이 묶입니다.
여러 곳을 비교하실 때는 금리만 보지 마시고 거치기간·중도상환수수료·
부대조건을 함께 보십시오. 총부담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Q05의사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성격이 다른 돈입니다.
- 신용대출 — 절차가 빠르고 담보가 필요 없습니다. 대신 한도가 제한되고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 담보대출 — 한도가 크고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대신 담보가 있어야 하고
절차가 깁니다
실제로는 둘을 섞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몫은 담보로, 시점이 급한 몫은
신용으로 나누는 식입니다.
어느 쪽이든 확인하실 것은 같습니다. 거치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그리고 그때 병원 매출이 원리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입니다.
개원 초기에 조건이 좋아 보이는 상품이 2~3년 뒤에 부담이 되는 구조인지 보십시오.
Q06의료장비는 리스와 매입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초기 현금을 아끼려면 리스, 총부담을 줄이려면 매입이 유리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세무 처리가 달라지므로 계약 형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 리스 — 초기 부담이 적습니다. 계약 형태에 따라 회계·세무 처리가 갈립니다
- 할부 — 소유권은 넘어오고 비용을 나눠 냅니다
- 매입 — 초기 부담이 크지만 총액은 대개 가장 적습니다
판단 기준은 그 장비를 얼마나 오래 쓸 것인가입니다.
기술이 빨리 바뀌는 장비는 오래 묶이지 않는 편이 낫고, 오래 쓰는 기본 장비는
매입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비교와 계약서에서 볼 조항은 의료장비 가이드에,
세무 처리는 세무 가이드에 있습니다.
Q07개원 초기 운영자금은 몇 개월치를 남겨야 하나요?
개월 수를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과목과 자리에 따라 자리 잡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계산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월 고정비를 먼저 구하고, 매출이 그 고정비를 넘는 데 걸릴 기간을
보수적으로 잡아 곱하십시오. 그리고 여기에 두 가지를 더하십시오.
- 진료비 수납과 입금의 시차 — 보험 청구분은 진료 즉시 들어오지 않습니다.
개원 첫 달은 매출이 있어도 통장은 비어 있습니다
- 원장 생활비 — 병원 운영자금과 섞지 말고 따로 계산하십시오
가장 흔한 실수는 손익분기 시점까지만 계산하는 것입니다.
분기점을 넘어도 그동안 쌓인 적자를 메워야 하므로, 현금은 그보다 더 오래 필요합니다.
Q08보증금과 권리금은 어느 선까지가 적정한가요?
금액 기준은 자리마다 달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판단은 금액이 아니라
회수 가능성으로 하십시오.
- 보증금 — 대체로 돌아옵니다. 다만 건물의 근저당 상태에 따라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계약 전에 등기부를 확인하십시오
- 권리금 — 법적으로 보장된 돈이 아닙니다. 다음 사람에게 넘길 수 있어야
회수됩니다. 넘길 수 있는 자리인지가 핵심입니다
기존 병원을 인수하며 권리금을 주는 경우에는 무엇에 대한 대가인지를
계약서에 나눠 적으십시오. 시설, 장비, 환자 인계는 성격이 다르고 세무 처리도 다릅니다.
뭉뚱그리면 나중에 불리해집니다.
자리를 보는 기준은 입지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Q09정책자금이나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나요?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사업마다 대상과 조건이 다르고 매년 바뀝니다.
특정 사업을 여기에 적어 두면 곧 없어지거나 조건이 달라지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확인하실 방향은 이렇습니다.
- 창업 지원 — 업종 제한이 있어 의료업이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역 지원 — 특정 지역 개설이나 특정 진료과에 한정된 사업이 있습니다
- 금융기관의 의료인 전용 상품 — 정책자금은 아니지만 조건이 다릅니다
기대치는 낮게 잡으십시오. 지원사업을 전제로 자금 계획을 세우면 위험합니다.
받으면 좋은 것으로 두고, 없어도 되는 계획을 만드십시오.
Q10공동개원이면 자금과 지분은 어떻게 나누나요?
돈보다 나중에 갈라설 때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공동개원이 깨지는 지점은
거의 항상 시작할 때 정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계약서에 반드시 넣으십시오.
- 출자 비율과 지분 — 현금뿐 아니라 장비·경력·환자 기반을 넣는 경우의 평가
- 수익 배분 기준 — 지분대로인지, 진료 실적대로인지
- 의사결정 방식 — 어디까지 합의가 필요한지
- 탈퇴와 정산 — 나갈 때 지분을 어떻게 계산하고 언제 지급하는지
- 경업 금지 — 나간 뒤 근처에 개원할 수 있는지
특히 탈퇴 조항입니다. 사이가 좋을 때 정해 두지 않으면
나빠진 뒤에는 정할 수 없습니다.
Q11손익분기점은 보통 몇 개월에 오나요?
개월 수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과목·자리·진료 방식에 따라 크게 다르고,
근거 없는 평균을 적으면 잘못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대신 직접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둘뿐입니다.
- 월 고정비 — 임대료, 인건비, 대출 원리금, 관리비, 리스료, 보험료
-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 — 보험 진료와 비급여를 나눠서
고정비를 1인당 진료비로 나누면 하루 몇 명을 봐야 하는지가 나옵니다.
이 숫자가 현실적인지 보십시오. 자리와 진료 시간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숫자라면
계획 자체를 고쳐야 합니다. 개원한 뒤에 알면 늦습니다.
Q12월 고정비는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나요?
빠뜨리기 쉬운 것까지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처음 세울 때 항목을 다 적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하나씩 튀어나오면 계획이 무너집니다.
- 자리 — 임대료, 관리비, 주차
- 사람 — 급여,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 퇴직급여 적립, 식대
- 금융 — 대출 원리금, 리스료
- 운영 — 전기·수도·가스, 통신, 전산·EMR 사용료, 의료폐기물, 세탁, 청소
- 소모품 — 진료 재료, 약품, 사무용품
- 외부 — 기장료, 노무 자문, 마케팅비
- 보험 — 의료배상책임보험, 화재보험
가장 자주 빠지는 것이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과 퇴직급여입니다.
급여 총액만 잡으면 실제 인건비는 그보다 큽니다.
Q13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얼마로 잡아야 하나요?
평당 단가로 잡으면 안 됩니다. 같은 평수라도 과목에 따라 들어가는 설비가
완전히 달라, 평당가는 비교의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평당 단가가 낮은 견적은 대개 무언가가 빠져 있습니다.
철거, 소방, 전기 증설, 급배수, 냉난방, 차폐, 가구가 별도로 붙는 식입니다.
나중에 하나씩 추가되면 총액은 오히려 커집니다.
비교는 항목별 견적서로 하십시오.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별도인지가
같은 형식으로 나와야 비교가 됩니다.
인테리어 가이드에 항목과 과목별 설비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Q14개원 후 추가 자금이 필요해지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가 자금이 필요해지는 경위는 반복됩니다.
미리 알고 계시면 대비할 수 있습니다.
- 거치기간이 끝날 때 — 이자만 내다가 원금이 붙으면 월 부담이 크게 뜁니다
- 첫 종합소득세 — 자리를 잡은 이듬해에 세금이 몰립니다.
세무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 직원이 늘 때 — 매출이 늘어 사람을 뽑으면 인건비가 먼저 나갑니다
- 장비를 늘리거나 바꿀 때
- 퇴직금 지급 — 적립해 두지 않았으면 한 번에 나갑니다
공통점은 매출이 나쁘지 않은데도 현금이 막힌다는 것입니다.
손익과 현금흐름은 다릅니다. 이 둘을 따로 보십시오.
Q15은행에 낼 자금 계획서는 어떻게 쓰나요?
잘 쓰는 요령보다 근거를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를 크게 적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숫자는 오히려 감점입니다.
들어가야 할 것은 이렇습니다.
- 자금 사용 계획 — 항목별로, 견적서와 계약서를 근거로
- 자기자본과 조달 계획 — 어디서 얼마를 대는지
- 매출 추정 — 하루 환자 수 × 1인당 진료비로 세우고,
그 환자 수의 근거를 함께 적으십시오
- 상환 계획 — 원리금이 시작되는 시점의 예상 매출과 비교
매출 추정에서 갈립니다. 희망 매출을 적으면 티가 납니다.
진료권 인구, 경쟁 병원 수, 예상 점유로 세운 보수적인 숫자가 더 신뢰를 얻습니다.
루아컴퍼니는 입지 분석 자료를 근거로 이 부분을 함께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