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01개원 장비에 총 얼마를 잡아야 하나요?
과목에 따라 자릿수가 달라져 총액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예산을 짤 때 세 층으로 나누십시오.
- 없으면 문을 못 여는 것 — 진료에 필수인 기본 장비, 소독·멸균, 전산
- 매출을 만드는 것 — 그 과의 주력 진료에 직접 쓰이는 장비
- 있으면 좋은 것 — 편의·효율을 위한 장비
개원 초기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세 번째를 처음부터 갖추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나중에 벌어서 사도 됩니다. 대신 첫 번째와 두 번째에서
무리하게 줄이면 진료가 막히거나 매출 상한이 낮아집니다.
장비 예산은 설치 조건까지 포함해 잡으십시오. 전기 증설, 바닥 보강,
차폐, 배기가 따라붙는 장비가 있습니다. 장비값만 보고 짜면 공사에서 초과합니다.
Q02제시받은 장비 가격이 적정한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정가가 공개되지 않는 시장이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같은 조건이 되려면 아래가 견적서에 다 적혀 있어야 합니다.
- 정확한 모델명과 사양 — 같은 이름의 상위·하위 모델이 있습니다
- 구성품 — 프로브, 핸드피스, 팁, 소프트웨어 옵션이 포함인지 별도인지
- 설치 공사 — 어디까지가 업체 몫인지
- 보증 기간과 범위 — 부품까지인지, 소모성 부품은 제외인지
- 교육 — 횟수와 대상
가격 차이의 상당 부분이 구성품과 보증에서 납니다.
싸 보이는 견적에 핵심 옵션이 빠져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같은 장비를 쓰는 다른 원장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루아컴퍼니는 과목별로 실제 구매 조건을 비교해 드립니다.
Q03리스·할부·현금 매입 중 무엇이 유리한가요?
장비의 성격에 따라 갈립니다.
- 현금 매입 — 총액이 가장 적습니다. 오래 쓸 기본 장비에 맞습니다
- 할부 — 소유권은 오고 부담을 나눕니다. 조건에 따라 총액이 매입에 가깝습니다
- 리스 — 초기 현금이 적게 듭니다. 기술이 빨리 바뀌거나
쓸지 확신이 없는 장비에 맞습니다
판단 기준은 얼마나 오래 쓸 것인가와 지금 현금이 얼마나 급한가
둘입니다. 개원 초기에 현금이 빠듯하면 총액이 조금 커도 리스가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리스는 중도 해지가 어렵습니다. 계약 기간, 중도 해지 조건,
만료 시 소유권 처리를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세무 처리도 계약 형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계약서를 세무사에게 보여주십시오 — 세무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Q04진료과목별로 꼭 필요한 장비는 무엇인가요?
아래 과목별 절에 정리했습니다. 다만 목록보다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장비가 진료 방식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 방식이 장비를 정합니다.
무엇을 주력으로 볼 것인지 정하지 않고 장비부터 고르면, 쓰지 않는 장비에
돈이 묶입니다. 개원 초기 자금이 마르는 흔한 경위입니다.
순서를 이렇게 잡으십시오.
- 주력 진료와 하루 목표 환자 수를 먼저 정하고
- 그 진료에 병목이 되는 장비가 무엇인지 보고
- 그 장비를 몇 대 둘지 정합니다 — 대수가 곧 처리량입니다
Q05신품과 중고 중 어느 쪽이 나은가요?
중고가 합리적인 장비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장비마다 다릅니다.
- 중고를 고려할 만한 것 — 구조가 단순하고 오래 쓰는 장비,
기술 변화가 느린 장비, 사용 빈도가 낮은 장비
- 신품이 안전한 것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의존하는 장비,
정밀도가 진료 결과를 좌우하는 장비, 부품 공급이 끊긴 단종 모델
중고를 사실 때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 사용 이력 — 연식, 가동 시간, 수리 내역
- 부품 공급 여부 — 단종되면 고장 시 대책이 없습니다
- 제조사 이전 등록 — 소유자 변경이 안 되면 정식 서비스를 못 받습니다
- 보증 — 판매자 보증인지 제조사 보증인지
가격이 싼 대신 고장 났을 때 진료가 멈춥니다.
그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장비인지로 판단하십시오.
Q06견적은 몇 군데서 받아야 하나요?
숫자보다 같은 사양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다른 구성으로 받은 견적은 아무리 많아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실무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 원하는 사양과 구성품을 문서로 정리해 같은 것을 돌립니다
- 총액이 아니라 항목별로 받습니다
- 제조사 직판과 대리점을 함께 봅니다 — 조건이 다릅니다
- 같은 시기에 받습니다 — 시기가 다르면 비교가 흐려집니다
여러 장비를 한 업체에서 묶어 사면 조건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묶는 순간 개별 가격이 보이지 않습니다.
묶음 견적을 받더라도 항목별 단가를 함께 요구하십시오.
Q07연간 유지보수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장비마다 달라 금액을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구매 시점에 반드시 물어보셔야 하는
항목입니다. 나중에 알면 매년 나가는 고정비가 예상보다 커집니다.
물어보실 것은 이렇습니다.
- 무상 보증 기간과 그 이후의 연간 계약 금액
- 계약에 부품이 포함되는지 — 출장비만 포함인 경우가 많습니다
- 정기 점검 횟수와 법정 검사 대행 여부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유료인지
- 고장 시 대응 시간 — 며칠 안에 오는지
유지보수 계약이 비싸 보여도, 진료가 멈추는 하루의 손실과 비교하십시오.
주력 장비일수록 계약을 두는 편이 낫습니다.
Q08소모품 단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장비값보다 소모품이 총비용을 좌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시술 장비가 그렇습니다. 장비를 싸게 사고 소모품에서 회수하는 구조가 흔합니다.
구매 전에 확인하십시오.
- 시술 1회당 소모품 원가 — 이것이 실제 원가입니다
- 정품만 써야 하는지 — 전용 소모품으로 묶이면 가격 협상력이 없습니다
- 최소 구매 수량과 유효기간 — 재고가 남아 버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단가 인상 이력
수가와 비교해 보십시오. 소모품 원가를 빼고 남는 것이 그 시술의 실제 수익입니다.
장비 도입을 결정할 때 이 계산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Q09설치와 사용 교육은 계약에 포함되나요?
업체마다 다릅니다. 포함이라고 말했더라도 계약서에 적히지 않으면
나중에 비용이 붙습니다.
계약서에 적으십시오.
- 설치 범위 — 어디까지가 업체 몫이고 어디부터가 인테리어 업체 몫인지.
전기 증설, 배관, 바닥 보강은 대개 병원 몫입니다
- 교육 횟수와 대상 — 원장만인지 직원 포함인지
- 추가 교육 — 직원이 바뀌면 다시 받을 수 있는지, 유료인지
- 설치 완료 기준 — 정상 작동 확인 후 잔금인지
직원 교체가 잦은 것을 감안하면 추가 교육 조항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개원 1년 뒤 아무도 그 장비를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Q10X-ray 등 방사선 발생장치는 신고를 어떻게 하나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설치 전에 신고하고, 검사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를 들여놓았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순서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 차폐 시설을 갖춘 공간이 먼저입니다 — 인테리어 단계에서 반영해야 합니다
-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 지정 기관의 검사에 합격해야 합니다
- 이후 정기 검사가 있습니다
- 방사선 관계 종사자는 피폭 관리 대상이 됩니다 — 등록과 피폭선량 측정
구체적인 서식과 기간, 검사 주기는 규정에 따르고 관할에 따라 안내가 다를 수 있으므로
관할 보건소에 확인하십시오.
일정에서 자주 사고가 나는 지점입니다. 검사 일정을 개원일 앞에 확보하지 않으면
문은 열었는데 촬영을 못 합니다. 차폐 공사와 검사 일정을
인테리어 일정과 함께 짜십시오.
Q11장비 반입 일정은 언제 잡아야 하나요?
공사 일정과 맞물려야 합니다. 너무 이르면 공사 중에 장비가 상하고,
너무 늦으면 설치·검사·교육이 개원일을 넘깁니다.
실무에서 확인할 것은 이렇습니다.
- 반입 경로 — 엘리베이터 크기, 문 폭, 계단.
들어가지 않아 창을 뜯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 바닥 하중 — 무거운 장비는 보강이 필요합니다
- 선행 공사 — 전기·배관·차폐가 끝나 있어야 설치가 됩니다
- 납기 — 수입 장비는 대기가 길 수 있습니다. 계약 시 납기를 문서로
- 검사와 교육 기간 — 설치 후 바로 쓸 수 없는 장비가 있습니다
개원일에서 거꾸로 세어 잡으십시오.
가장 납기가 긴 장비가 전체 일정을 정합니다.
Q12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장비는 무엇인가요?
장비 자체가 아니라 그 장비로 하는 행위에 수가가 붙습니다.
같은 장비라도 어떤 진료에 쓰느냐에 따라 급여와 비급여가 갈립니다.
장비를 도입할 때 함께 확인하십시오.
- 그 장비로 산정할 수 있는 행위가 무엇인지
- 산정 요건 — 인력, 시설, 장비 등록이 조건인 경우가 있습니다
- 장비 등록·신고가 선행되어야 청구가 되는지
업체 설명만 믿지 마십시오. "이걸 사면 수가가 나옵니다"라는 말은
요건을 갖췄을 때 이야기입니다. 등록을 빠뜨려 청구가 되지 않거나
나중에 삭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가와 산정 기준은 개정되므로 도입 시점에 확인하시고,
근거 자료를 남겨 두십시오.
Q13장비 수명은 보통 몇 년인가요?
장비마다 달라 연수를 적지 않겠습니다.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물리적 수명보다
언제 바꿔야 하는가입니다. 대개 고장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바꿉니다.
- 부품 공급 종료 — 고장이 곧 폐기가 됩니다
- 소프트웨어 지원 종료 — 연동이 끊깁니다
- 수리비가 잦아질 때 — 진료 중단 손실이 더 큽니다
- 진료 내용이 바뀔 때
그래서 구매 시점에 부품 공급 보장 기간을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교체 시점을 미리 자금 계획에 넣어 두십시오 —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지는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회계 처리는 세무 가이드에 있습니다.
Q14고장 나면 대체 장비를 받을 수 있나요?
계약에 있어야 받습니다. 없으면 못 받습니다.
주력 장비가 멈추면 그날 진료가 멈추므로, 계약 단계에서 넣으셔야 합니다.
확인하실 것은 이렇습니다.
- 대체 장비 제공 조건 — 며칠 이상 수리될 때인지
- 제공까지 걸리는 시간
- 비용 부담 — 무상인지 유상인지
- 동급 장비인지 — 하위 모델이 오면 진료가 제한됩니다
대체 장비가 어려운 장비라면 다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인근 병원과의 협조 관계, 예약 조정 절차를 미리 생각해 두십시오.
Q15장비 계약서에서 꼭 봐야 할 조항은 무엇인가요?
구두 약속은 남지 않습니다. 영업 담당자가 바뀌면 아무도 모릅니다.
아래는 계약서에 문장으로 있어야 합니다.
- 모델명과 구성품 목록 — 옵션 포함 여부를 개별로
- 납기와 지연 시 책임 — 개원일이 밀리면 손해가 큽니다
- 설치 범위와 병원이 준비할 조건
- 검수 기준과 잔금 시점 — 정상 작동 확인 후 지급
- 보증 기간과 범위, 이후 유지보수 조건과 금액
- 고장 대응 시간과 대체 장비
- 교육 횟수와 추가 교육
- 소모품 단가와 인상 시 통보
- 리스라면 중도 해지 조건과 만료 시 처리
가장 자주 분쟁이 나는 것은 설치 범위와 납기입니다.
이 둘만이라도 문서로 남기십시오.